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(USJ) 방문 후기 올립니다.
초등 두 아이가 4달을 꼬박 기다린 꿈의 월드에 드디어 방문했습니다.
오픈 9시인데 9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고 그날은 8시 30분 폐장이었어요
폐장 때까지 장장 12시간 가까이 있었는데, 단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.
아이들은 물론 대만족 했구요.
그러면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(USJ) 운영시간, 준비해 간 것, 어트랙션 후기, 꿀팁 공유해 보겠습니다.
운영시간
- 매일 개장, 폐장 시간이 다릅니다. 어플 보고 확인하고 가세요.
- 가끔 운휴인 어트랙션도 있어요. 당일 오전에 확인하세요.
- 만약 구입했던 익스프레스에 있는 어트랙션이 운휴라면 다른 어트랙션으로 대체하거나 환불할 수 있어요.
준비사항
- 익스프레스 4 구입 / 클룩 (저는 1인 164,535원에 구입했어요. ※시즌마다 가격이 다르니 꼭 확인하세요 )
- 입장권 구입 / 클룩 (저는 1인 64,550원 ※시즌마다 가격이 다르니 꼭 확인하세요)
- 대기 의자 구입 / 쿠팡 (1개 약 7,000원)
- 우비 구입 / 다이소 (1천 원~2천 원)
- 물 (개인당 500ml 소지 가능)
- 큰 가방 (장바구니 같은 형태 / 대기 의자도 넣고 한낮에는 외투도 벗어서 넣어서 다녔어요.)
어트랙션 후기
1. 코난 4D 라이브 ( ★ ★ ★ ☆ ☆)
- 입장 후 직진하니까 나오길래 일단 들어가 보자 해서 갔어요.
-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관람합니다.
- 여자 두 명이 나오고 그들이 위험에 처하고, 코난이 그들을 구하는 스토리예요.
- 일본어로 하기 때문에.. 사실 정확한 이해도는 떨어져요. (코난 좋아하지 않으면.. 일본어를 알아도 그렇게 재밌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?)
- 다만 여자분들 연기를 매우 잘합니다. 그 재미만 있는.. 4D도 약하고요. (죄송해요. 저는 시간이 아까웠어요.)
2.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저니 ( ★ ★ ★ ★ ★)
- 강추합니다.
- 입장줄이 호그와트 성 안에 있기 때문에 성 안을 둘러보면서 기다릴 수 있어서 대기할 때 지루하지 않았어요.
- 4D 의자에 앉아서 화면을 보면서 빠르고 실감 나게 날아다니는 놀이기구인데 위로 아래로 옆으로 돌고 떨어지고 너무너무 재미있고 스릴 있었어요. 마치 영화 속에 들어간 것 같았습니다. 한국의 여러 놀이공원에서 4D 놀이기구를 많이 탔으나 비교가 안되네요.
- 저희는 오전에 익스프레스로 타고 저녁에 다시 가서 한번 더 탔어요. 강추합니다.
- 이 어트랙션은 해리포터를 잘 모르는 사람이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일 것 같지만, 해리포터 이야기를 잘 알면 2배로 재미있어요. 해리포터 팬이라면 더욱 추천드립니다.
- 오전에는 익스프레스 없으면 족히 2시간 30분은 기다려야 될 것 같았지만, 저녁에 가니 1시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갔어요.
- 버터맥주: 줄이 긴데 맛없어요. 저는 시간이 아깝더라고요.
- 주의 1: 살짝 어지러울 수는 있습니다.
- 주의 2: 상하좌우로 빠른 속도로 돌고 돌기 때문에 주머니에 물건 넣음 안돼요. 어트랙션 탑승 전에 사물함에 보관해야 합니다.
3. 워터월드 ( ★ ★ ★ ★ ★)
- 이 공연도 강추입니다. 스케일 장난 아닙니다. 영화보다 100배는 더 재밌습니다.
- 대포 쏘고 불 쏘고 지상 13m에서 뛰어내리고 날아다니고 비행기 튀어나오고!! 상상초월이었어요.
- 앞 쪽에 파란색 좌석은 물벼락 각오해야 돼요.
- 저희는 앞에서 즐기기 위해 우비 가져갔어요.
- 여름에는 물을 맞으면 시원해서 더 좋아요.
- 주의: 동절기엔 운휴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체크해 보세요!
4. 죠스 ( ★ ★ ★ ★ ☆)
- 저수지를 배 타고 한 바퀴 도는 동안 죠스가 쫓아오고 선장이 물리쳐요.
- 나름 재미있긴 한데, 꼭 워터월드 보다 먼저 타세요. 둘 다 물이 주제가 되는 어트랙션인데 워터월드 스케일이 너무 크다 보니.. 좀 심심한 느낌이 드네요.
- 물이 배 안으로 들어올 수 있어요. 저는 워터월드 때 입던 우비를 입고 있었기에 상의는 괜찮았는데 신발과 바지가 젖었어요.
- Tip: 왼쪽에 앉으세요. 왼쪽에 앉으면 죠스를 더 잘 볼 수 있어요.
5. 미니언메이햄 ( ★ ★ ★ ★ ☆)
- 미니언즈를 주제로 한 시뮬레이션 어트랙션입니다. 특수효과와 화려한 영상이 돋보여요.
- 그루가 사람을 미니언즈로 만드는 기계 만들었고 우리가 미니언즈가 되고 그루의 딸들이 우리를 훈련시키는 과정이 담긴 스토리입니다.
- 프리쇼 공간이 있어요 놀이기구 탑승전 스토리 알려주는 곳이 있어요. 하지만 일본어라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.
- 대기 시 모니터에서 미니언즈 애니메이션을 보여줘서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아요.
- 아주 살짝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. 아주 살짝이요.
6. 쿠파의 도전장 ( ★ ★ ★ ★ ☆)
- 닌텐도월드 안에 있어 오픈런을 하거나, 확약권 / 정리권 / 추첨권 / 익스프레스 중 하나가 있어야 해요.
- 건물에 들어서면 높은 계단과 거대한 쿠파의 조각상이 있어요. 가장 최근 어트랙션으로 인테리어 등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어요. 구경할 것이 많아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어요.
- 항상 대기가 긴 편인데 실내에 있어 날씨에 구애를 받지 않아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.
- 마리오 카트 게임의 4D 버전입니다. 게임 속 세상을 구현했고 우리가 카트를 타고 그 세상을 질주합니다. 탑승 시 마리오 모자 & 안경 일체형 세트를 착용해요. 이 안경으로 실제 없는 것 보게 되는 거예요.
- 4명이 한 카트를 타고 마지막에 점수가 나와서 기록 비교를 할 수 있어요.
- 생각보다 많이 빠르지는 않았지만 게임 속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든 점에서 별 4개 드립니다.
꿀팁 1
군것질 거리 조금은 싸가세요!
원칙상 먹을 것 반입금지예요. 물 1인당 50ml 만 허용이에요.
하지만! 검사 힘들지 않아요 ^^
주머니에 초코바, 젤리, 빵 등 넣어서 가세요.
저희는 당 떨어질 때마다 하나씩 꺼내먹고 버텼습니다.
식당도 줄이 길어서 시간도 아깝고 또 워낙 가성비 떨어져서요.
시간 동안 햄버거 한번 먹고 가져간 몇 개 안 되는 주전부리로 버텼습니다. 가져가세요.
꿀팁 2
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싱글라이더 추천!
빈자리가 나면 대기하지 않고 먼저 탑승하는 시스템입니다.
예를 들어 4인석에서 한 자리가 비었을 때 혼자 탑승하는 거예요.
혼자 방문했거나 어린아이가 없는 분들은 추천합니다.
꿀팁 3
익스프레스 구입 예정이시라면 잘 생각하고 하세요. 시간이 빠듯할 수 있어요.
저희는 익스프레스 4를 구입해서 갔는데, 아이가 해리포터를 좋아해서 해리포터 존에서 이것저것 자세히 구경하고 10개 매직 스폿도 모두 체험하고, 굿즈도 사고했더니 4개 타기도 시간이 빠듯했습니다.
해리포터 존이라든가 닌텐도월드, 미니언파크 등 한 곳을 샅샅이 보거나 오래 시간을 들여야 할 것 같다면 익스프레스 7을 끊으면 시간상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!